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대북 추가 제재가 북한 핵문제를 푸는데 역효과만 낳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15일 워싱턴의 한국홍보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부시 행정부가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레그 대사는 또 미국과 북한이 양자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지난 6월 북한이 힐 국무부 차관보를 아무 조건 없이 평양으로 초청했을 때 미국이 응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그러나 북한 역시 2년 뒤 미국 대선을 지켜본 뒤 6자회담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어서 문제라면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 북한이 지금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핵문제를 풀기가 쉬워진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