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노력 병행 요구' 수용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번 정상회담은 압박 일변도로 흐르던 미국의 대북 해법에 일단 한시적이나마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미, 김용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여러 차례 대북 제재 임박을 시사해 온 미국이 '공동의 포괄적 접근'에 합의한 것은 일단 우리 측의 외교노력 병행 요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6자 회담에 대한 책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회담에 이어진 언론 회동에서도 공식 기자회견 못지 않게 질문을 네번이나 허용하면서 우리측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핵 문제에 대한 견해차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런 배려는 '공동의 포괄적 접근'이라는 해법의 유용성이 판명될 때까지 한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만일 북한의 거부로 이 해법 마저 무용지물로 돌아간다면, 미국은 예정대로 강력한 대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북한이 6자회담에 만약 복귀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떠한 압박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을지에서도, 실무적인 수준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나고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될 오는 11월 APEC 회담 이전까지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우리에게 주어진 셈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