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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북 금융 제재 착수

조성원

입력 : 2006.09.15 20:22

"북 6자회담 복귀 안하면 상황 악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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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대북 금융제재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핵 6자회담이 끝난지 꼭 1년이 되는 오는 19일부터 대북 금융 제재를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아베/일본 관방장관 :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이 알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해외의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송금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대상은 단체 12곳과 개인 1명 등으로, 대부분 북한 금융기관과 상사들입니다.

이번 조치에 대한 미국과의 물밑 협의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조치로 북한이 받을 물리적, 심리적 압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7월 5일 당일 여객선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해 조총련의 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유엔 대북 결의안 통과에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온 일본은 앞으로도 대북 제재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달 말까지인 고이즈미 정권 임기 안에 대북 금융 제재 발동을 마무리해서 차기 정권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