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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핵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 마련"

정승민

입력 : 2006.09.15 11:00

대북제재 거론 안 해…'6자회담 통한 해결'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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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오늘(15일) 새벽에 열렸습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두 정상이 대북제재를 전혀 거론하지 않은 가운데  정상 간에 포괄적 대북 접근방안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북핵문제였지만 민감한 현안인 대북제재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언론회동을 통해 미래 남북관계를 위해 '제재'라는 용어 사용을 꺼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정부도 쌀·비료 지원중단을 통해서 사실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미국의 국내법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그것대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또다른 어떤 제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을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대화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하루빨리 고립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양 정상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한미 양국이 협의해 온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을 6자회담 참가국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의 진전을 위해서 6자회담 관련국이 각자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조합하고 있다며 아직 세부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의 주도로 만들게 될 포괄적 대북 접근방안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반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카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