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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브리핑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그제(13일) 갑자기 출국했는데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면서요?
<기자>
그제 오후 1시에 전용기 편으로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는데요.
기자들은 물론이고 삼성그룹안에서도 몇몇 핵심간부들만 알았을 정도로 비밀리에 그리고 전격적으로 출국한 겁니다.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미국의 단체에서 주는 상을 받기 위해서라는데 우선 삼성 측의 발표내용부터 들어보시죠.
[이종진/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 벤플리트 상은 본인이 직접 받는 상입니다. 그래서 상을 받기 위해 출국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당초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출국일정을 앞당겨서 전격적으로 출국한 배경이 무엇인지,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출국 당시처럼 이번에도 증인채택 문제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엔 엑스파일 수사가 한창이었다면 올해엔 검찰의 에버랜드 편법증여 수사와 관련해 소환대상으로 거론돼왔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출국을 검찰에 미리 통보했다면서 결코 도피성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장이 현지의 삼성 사업장도 방문하고 미국 IT 업계 관계자와 면담도 해야돼서 당분간 미국에 체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안기부 X파일 수사가 한창일 때 5달이나 해외에 머물러서 도피성 외유라는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도 도피성 외유로 비쳐질 경우에는 이건희 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 전체의 이미지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판교 2차분양 최종접수 결과가 어제 공개됐는데 인기단지로 쏠림현상이 뚜렸했지요?
<기자>
전체경쟁률은 43대 1이었는데,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죠.
반면 인기단지와 비인기단지의 경쟁률차이가 엄청났는데요.
최고 경쟁률은 870대 1에 육박했던 반면에 경쟁률이 3:1밖에 안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또하나 특징적인 것은 임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인기인데요.
임대주택은 지난 3월 청약에서 민간 임대 아파트가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었는데 이번에는 경쟁률이 10.5 대 1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종부세나 보유세 같은 세금 부담이 없고, 10년 뒤 확정 분양가를 제시한 것이 돈 있는 청약 대기자를 불러 모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립주택도 서판교 B 3-1블럭 주공 56평형은 일반아파트 보다 높은 1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채권 안써도 돼서 값이 좀 싸고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입니다.
당첨자는 다음달 12일에 발표되는데요.
개별통보는 되지 않기 때문에 12일 오전 10시부터 주공 홈페이지 등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청약을 하신분들이라면 당첨에 대비해서 자금 계획을 미리 마련해두시는게 좋습니다.
판교분양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면 무엇보다 분양가를 비싸게 책정해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다른 업체들의 분양가 상승을 자극했다는 점인데요.
판교분양이후에 가장 주목받는 은평뉴타운 분양가도 너무 비싸서 논란이 되고 있죠.
공기업인 SH공사가 분양하는 분양가가 평당 최고 1500만 원을 넘는데 주변시세의 두 배 가까운 비싼 값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공기업이 앞장서서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간추린 경제>
전경련은 어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출자총액제가 폐지될 경우 14조 원,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13조 원의 투자 증대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종 규제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 조양호 대한항공, 현재현 동양시멘트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은행이 다음주 2백여 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등의 신입행원 공채가 다음주 부터 본격화 됩니다.
재정경제부 집계결과 올 상반기 월급쟁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반면,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내는 종합소득세는 4.8%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9일 전산통합을 앞두고 추석연휴 기간인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랜드 현금 인출기를 제외한 모든 입출금 거래와 인터넷 뱅킹이 전면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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