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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옛 주택 훼손…'표현의 자유'?

권애리

입력 : 2006.09.15 07:47|수정 : 2006.09.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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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용에 사는 한 사업가가 자기 소유의 18세기 주택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우리 돈으로 2억 5천만원 가량의 벌금을 내게 됐는데요.

집이 어떻게 훼손됐다는 건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온통 중동 테러리스트들과 정치가, 교황들의 얼굴로 도배된 벽.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특별대우를 받아 대형벽화로 처리됐습니다.

집 마당에는 부서진 헬리콥터며 9.11 때 붕괴된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잔해들이 쌓여 있습니다.

집주인이 이건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이 상황에 대해 재판부는 도시계획법 위반이라며 벌금 판결을 내렸지만 집을 원상태로 돌려놓게 해달라는 리용 시의 요청은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됐다는 쪽과 불법행위로 동네가 망가진 걸 봐줬다는 쪽 등 리용 시민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테러 우려로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이 심하게 엄격해져서 미국 다녀오시다 고생했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도 미국 한 번 갔다가 곤욕을 톡톡히 치렀습니다.

손으로 글을 쓰는 아날로그 세대 롤링이 집필중인 해리 포터 마지막 권의 원고를 고무줄로 묶어 갖고 공항에 왔는데, 핸드캐리가 안되니 따로 부치라는 요구를 받은 것입니다.

이를 거부한 작가와 공항측은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는데요.

결국 원고를 갖고 타는데 성공한 작가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안 되면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개혁에 앞장섰던 러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가 괴한에 암살됐습니다.

안드레이 코즐로프 러시아연방 중앙은행 부총재는 현지 시간으로 그젯(13일)밤 축구경기를 보고 귀가하기 위해 차를 타려다 2명의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았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돈세탁 등 부정행위에 연루된 시중은행들의 인가를 철회한 코즐로프에 불만을 품은 금융계 인사들이 청부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