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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한인 이름 딴 초등학교 생긴다

오동헌

입력 : 2006.09.14 07:54

이민 독립운동가 김정진 선생 이름 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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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한인의 이름을 딴 학교가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교민들은 미국 이민 100년사의 큰 쾌거라고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통합 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LA 시내 한인타운 근교에 새로 문을 연 초등학교의 교명을 애국지사 김정진 선생의 미국 이름을 딴 '찰스 김 초등학교'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이름이 학교명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진 선생은 일제 하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지난 1914년 미국에 건너왔습니다.

그후 캘리포니아에서 농업으로 크게 성공한 김정진 선생은 독립운동 자금책으로 활동하면서 초기 이민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인물입니다.

[르네 팔머/'찰스 김' 초등학교 교감 : 김정진 선생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사용하게 돼 대단히 자랑스럽다. 그분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을 한 지도자였고, 한인들이 단합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민들은 학교명이 확정되자 이민 100년사의 큰 쾌거라면서, 미 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교민들은 갓 문을 연 공립학교 명으로 한인의 이름이 채택됨으로써 2세들에게도 자신의 뿌리에 대해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