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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아시아 최대의 국제전시장을 건립하기로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는 인천시가 국제전시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만평 부지에 연면적 13만평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시가 국제전시장을 만들기로 한 곳은 인천공항과 맞닿아 있는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입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어제(12일) 세계적인 전시마케팅 회사인 이탈리아의 피에라 밀라노 SpA사와 사업추진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첨단 경영기법을 도입해 동북아 전시산업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 : 시계를 향해서 프로모션하고 또, 세계에 생산돼는 여러가지를 동북아에 프로모션하는...]
시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08년 공사를 시작해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6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모두 국내외 물류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겠다는 구상입니다.
토지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현물출자를 받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완공 뒤 운영은 피에라 밀라노 SpA사에 맡겨 전시 뿐만 아니라 현장 마케팅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전시장 이름도 '피에라 밀라노 인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인천에는 이미 건설 중인 컨벤션 센터가 있어서, 중복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1만 6천평 규모의 전시컨벤션 센터가 내년 말이면 완공이 됩니다.
그런데도 또 하나의 국제전시장을 짓겠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특히 전국 종합전시관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복투자에 따른 적자 운영 우려가 큽니다.
인천시는 사업비 6천억 원을 모두 민자로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운영 중 적자가 발생할 경우 인천시 재정으로 부족분을 메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장금석/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사무처장 : 인천이라고 하는 같은 도시 안에 대규모의 국제전시장 2개가 동시에 추진된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자치단체장의 어떤 치적을 남기기 위한 전시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전시관들과는 다른 성격이어서 중복투자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창열/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획총괄과 : 전시, 판매, 물류기능이 복합된 물류 시설로 봐야합니다. 그래서 국내 기존 전시장들과 중복 문제는 그렇게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경영에만 참여하고, 정작 직접투자는 하지 않는 피에라 밀라노 SpA사의 배만 불려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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