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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전망 '극과 극'…혼란만 가중

한승희

입력 : 2006.09.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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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경상수지가 흑자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같은 날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4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학·관광으로 나가는 외화가 늘어나고 무역수지 흑자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이런 이유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경상수지는 30~50억 달러 정도 흑자를 이룰 것이고 내년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어제(12일) 주한미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가 올해 5%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4%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은 다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3%에 그치고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달러약세와 고유가로 내년에는 수출증가율이 5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이런 대외여건의 악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경제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경제전망에 기업들은 누구 말을 믿고 경영전략을 세워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어 우리 경제에 또 다른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