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틀러 대표, 농업 등 한국측 개방안에 불만
동영상
<앵커>
지난주 3차협상이 끝난 한미 FTA 협상이 모레(14일)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실무협상이 풀지 못한 숙제들을 정상간에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주요 의제로 다룰거라고 커틀러 미국 측 수석대표가 말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오늘 전화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노 대통령을 수행하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슈워브 미 무역대표간 한미 FTA 회담도 열릴 거라고 전했습니다.
3차례에 거친 실무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이 어떤 해법을 도출해낼지 주목됩니다.
특히 우리측이 요구하는 개성공단 제품의 FTA 포함문제는 정치적인 타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정상회담에서 집중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커틀러 대표는 또 3차협상 결과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이 시작되는 단계인만큼 도전적인 한주일이 됐다면서 이제 서로 이견을 좁혀갈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 협상이 실망스럽다면서 한국 농업의 민감성을 알지만 포괄적인 FTA가 필요하다고 말해 농업분야의 개방에 예외를 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했다고 말해 한국의 개방의지에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