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권총 강도, 총격 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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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교포가 운영하던 편의점에 권총 강도가 침입해, 가게를 보던 30대 교민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캄튼 시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때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11일) 낮 1시반 쯤.
LA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캄튼시 롱비치 거리에 있는 한 모씨의 편의점에 권총 강도 2명이 침입했습니다.
범인들은 계산대 뒤쪽 사무실에 있던 업소 주인의 아들 30살 에릭 한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맥주와 음료수 박스를 들고 달아났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한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여 분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흑인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 : (용의자와 같은 흑인으로서) 대단히 미안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다입니다.]
사건 당시 업소에는 라틴계 직원 1명과 한씨의 외삼촌이 있었지만 방탄 유리 안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LA에서 자란 숨진 한씨는 부모가 운영하던 편의점을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LA 교민/피해자 친지 : 애들이 참 착했어요. 그래서 엄마 도와준다고 이런 변을 당했으니 엄마는 얼마나 가슴에 못이 박혔겠어요.]
사건이 발생한 캄튼시는 지난 92년 LA 흑인 폭동의 진원지로서 평소에도 강력 사건이 잦은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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