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식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첫 출근이 노동조합의 저지로 무산됐다.
양 신임 행장은 11일 오전 10시께 수출입은행 1층 정문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동조합원 200여 명과 약 5분 동안 대치하다 발길을 되돌렸다.
양 행장은 일부 노조 관계자들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대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노조 측은 굳은 표정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노동조합은 양 행장이 자 은행 출신이 아닌 낙하산 인사인 데다 외환은행 불법 매각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출근을 막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거행할 예정이었던 양 행장의 14대 수출입은행장 취임식도 열리지 못했다.
양 행장은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인근 호텔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업무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다시 출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 행장은 지난달 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으나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의 해외 출장 때문에 첫 출근이 1주일 가량 연기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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