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상실로 소외감·대인기피증 겪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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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는 귀가 먹었다"는 노인성 난청은 잘 들리지 않아 불편할 뿐 아니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없어 대인기피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고영진(78) : 상대방하고 대화가 안 되니까 외출하기 싫다.]
청력은 50살 이후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33살 젊은 여성과 78살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음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실험해봤습니다.
[(8kHz 고주파 음을 들려 드릴 테니 소리가 들리면 손 들어주세요. 아버님 소리 들리시면 손드세요.) 안 들려요.]
낮은 음과 달리 높은 음에서는 청각능력이 현저히 차이 났습니다.
[여상원/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노인의 경우 높은 음을 담당하는 신경계 손상이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높은 음을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이 발생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30%, 75세 이상 노인의 50%가 청력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해결책입니다.
난청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할 때부터 보청기를 착용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여상원/강남 성모 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보청기를 (난청 초기에) 빨리 착용하면 쉽게 보청기에 적응할 수 있고 청각 개선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보청기를 사용해도 소용이 없는 고도 난청의 경우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법이 있습니다.
이 수술을 하면 대부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수술기법이 발달돼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무조건 노인성 난청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금물입니다.
뇌졸중 같은 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도 듣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갑자기 난청 증상이 있다면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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