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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양쪽다 꼼짝 못하는 이유는?

편상욱

입력 : 2006.09.11 08:22|수정 : 2006.09.11 15:39


나흘간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 FTA 3차 협상이 어제(10일)로 끝났습니다.

밀고당기는 열띤 협상이었지만 핵심분야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주고-받는게 협상인데, 두나라가 여전히 기존 입장에서 꼼짝 못하는 이유를 보면, 우선 우리입장에서는 미국이 세계최대의 강국이죠.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엄청나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스럽고, 미국도 그동안 작은나라들하고만 FTA협상을 맺어와서, 세계10위권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 협정을 맺는게 부담이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가장 공을 들인 반덤핑 규제 개선에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또 미국도 농산물이나 의약품같이 우리를 밀어부쳤던 분야에서 별로 얻은게 없습니다.

다만, 두 나라가, 4차 협상 이전까지 화상회의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 면을 늘리기로 해서 적어도 분야별 협상 과제만큼은, 명확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협상 마지막날 현지에선 어제 반대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한국인 원정 시위대 9명, 미국 노동단체 회원도 6명이 체포됐습니다.

우발적인 일이 아니었고,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는, 계획된 일종의 불복종 시위였는데요.

두시간 만에 모두 풀려나긴 했습니다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앞으로 갈길이 험하다는 예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협상은 한미 외교관들이 하지만, 협상성공의 관건은, 양국이 국내 이해 당사자들을 잘 조율하는데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변동성 확대전망...경제지표 주목

다우지수  1만1392.11 (+60.67, +0.54%)
나스닥     2165.79   (+10.50, +0.49%)
S&P500     1298.92   (+ 4.90, +0.38%)

이번 주 뉴욕증시는 인플레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향후 경제성장과  금리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경제지표의 내용에 따라 변동이 심한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주는 잠잠해 지는 것처럼 보였던 인플레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8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근원 CPI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의 동향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뉴욕의 9월 장세가 신통치 않았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경제지표가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불안정한 시장분위기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안도감에 따른 랠리를  전망하는 의견이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증시]

세마녀 심술...변동성 확대 전망

코스피 지수  1,354.89p(+3.72p/+0.28%)
코스닥 지수     597.68p(+6.04p/+1.02%)
원달러환율      956.30 (- 0.10)
국고채3년물     4.73 (0.00)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만기일)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14일 만기일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 수준인 2조4천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가 청산될 경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주로 연기된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 발표와 다시 고개를 든 인플레이션 논란에 영향을 미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에도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에도 코스닥 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00선 돌파를 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물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