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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5년 "여전히 대테러 전쟁 중"

박성구

입력 : 2006.09.09 21:04|수정 : 2006.09.09 21:08

행정부 음모론 등 부시 지지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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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9.11 테러가 발생한지 모레(11일)로 꼭 5년이 됩니다. 여전히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최근에는 각종 음모론까지 떠돌면서, 분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 5년이 지난 미국의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고한 3천명의 목숨과 미국의 자존심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9.11 테러.

5년이 지난 지금, 그라운드제로에는 중장비를 동원한 재건의 삽질이 한창입니다.

추모 사진전도 열렸습니다.

외견상 거리는 평온과 활기를 되찾은 듯합니다.

하지만 5년 전 충격은 이제 내면에 자리잡은 테러공포로 미국인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매클레인 : 비행기에 오를 때마다 주변을 살피게 되고 안전 하기를 고대합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는 10명 중 7명이 아직도 테러불안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5년간의 대테러전도 안전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비등합니다.

부시 대통령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고 이라크 전을 둘러싼 국론은 철저히 양분됐습니다.

[케이 : 9.11은 미국의 자존심과  안전, 투표행태 등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심지어 9.11 테러의 배후에 부시 행정부가 있다는 음모론을 담은 다큐멘터리까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두달 뒤에 치를 중간선거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안보카드가 더이상 먹히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9.11 참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테러공포와 국론분열이라는 새로운 상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