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체험' 성금 결식아동·난민 돕기에 사용
동영상
<8뉴스>
<앵커>
가난과 기아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굶어보고 성금을 모으는 '기아체험 24시간' 이 행사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아 체험에 나선 어린 학생들.
친구의 어깨에 기대 잠을 청하며 배고픔을 잊으려 애써봅니다.
국제 구호기구인 '월드비전'과 SBS가 지난97년부터 10년째 열고 있는 '기아체험 행사'.
중·고등학생 등 모두 4천여 명이 참가해 어제(8일) 저녁 6시부터 24시간 동안 세끼를 굶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비까지 내려 참가자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참아내야 했습니다.
[이정대/기아체험 참가자 : 겨우 한끼 굶고도 이렇게 힘든데 늘 굶주림에 시달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을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엄기문/기아체험 참가자 : 요즘 아이들은 참고 인내하는 것을 모르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좀 배웠으면 합니다.]
인기탤런트 김혜자 씨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LPGA 박세리 선수와의 골프 라운딩 등 스타의 시간을 상품으로 내놓은 경매도 열렸습니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이 내놓은 세끼 식비와 ARS 성금 등으로 모은 60억원을 국내 저소득 결식아동과 전세계 난민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