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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태희 씨, 지난 6월 한 달 간의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에 결혼설, 임신설 등 악성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비밀여행 정도로 시작했던 루머는 인터넷상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요.
'결혼을 했다'.
'임신까지 했다'.
심지어는 더 악질적인 루머까지 발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견디다 못한 김태희 씨, 지난달 1일 경찰에 출석해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어제(7일),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 11명이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적발된 사람들은 명문대 학생에서부터 디자이너, 공익근무요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 개인 카페 글에 올린 거 보고 긴가민가 해서 그냥 올렸어요. 관련된 글을 보고 그냥 올린 거예요.]
대부분 인터넷에서 본 악성 댓글을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옮겨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 안에서 여고생들의 대화를 듣고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최재호/서울경찰청 사이버금융팀장 : 다른 사람이 올린 댓글을 쉽게 사실로 받아들인 경향이 있었고 이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된다는데 크게 죄의식이 없었습니다.]
인기를 고려해야하는 연예인들, 이런 악성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연예인이라고 해도 개인신상에 대한 명예훼손은 엄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손영호/김태희 측 변호사 : 연기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은 감사하지만 개인신상에 대한 것은 처벌 받아야한다.]
지난 2월이었죠?
가수 비에 대한 비방글을 게재한 네티즌 4명이 처벌을 받았고요.
3월, 임수경 씨에 대한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4명도 벌금형이 선고됐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무책임한 댓글, 정말 근절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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