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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8일) 본회의에서 표결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국회 인사청문특위 회의장.
여당 의원들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속개를 기다렸지만 야당 의원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야당측 요구를 받아들여 중앙인사위원회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헌법재판관 및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으로 수정해 제출했지만 한나라당 지도부가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청와대 말 한마디에 6년 임기를 새로 보장받기 위해서 헌재 소장으로 오르려고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불똥은 민형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절차를 진행하던 법사위로도 튀었습니다.
야당 측이 법사위에서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법제사법위원회는 전효숙 재판관에 대한 인사 청문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선병렬/열린우리당 의원 :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정을 흔들기 위한 정치공세라는 겁니다. 대통령이 무슨 헌법을 위반했습니까?]
오후 2시, 인사청문 특위가 다시 열렸지만 공방이 되풀이됐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본회의 의결을 거친 다음에 이쪽으로 넘어오면 됩니다. 그렇게 해야 합법적인 절차가 되는거지···.]
[서갑원/열린우리당 의원 : 또 청문회라는, 그게 지금 정상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절차라고 생각합니까?]
오후 4시반, 청문회에 출석한 전 후보자는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전효숙/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안 불편하셨습니까?) 참아야죠.]
우여곡절 끝에 여야는 막후 협상을 통해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법사위에서 별도로 갖지 않는 대신 내일 오전 한차례 더 질의한 뒤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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