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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탤런트 김태희 씨에 대해 악성 댓글, 즉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남들이 단 댓글을 보고 따라서 댓글을 썼다는데, 악플이 악플을 낳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탤런트 김태희 씨가 미국으로 한 달 과정의 어학연수를 떠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수많은 댓글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가 재벌2세와 비밀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는 것이다, 혹은 임신을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김 씨는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 34명을 고소했고, 경찰은 이 가운데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명문대 학생에 디자이너, 공익근무요원까지 직업도 다르고, 10대에서 3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지만, 악플을 단 이유는 같았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개인 카페에 연예인 얘기하듯이 올린 것 보고, 긴가민가하면서 올렸던 거고요. 관련된 글을 보고 그냥 올린 거예요.]
악성 댓글을 보고 비슷한 댓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최재호/서울경찰청 사이버금융팀장 : 다른 사람이 올린 댓글을 쉽게 사실로 받아들인 경향이 있었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을 명예훼손시킨다거나 모욕죄가 된다는 부분에 크게 죄의식이 없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일 경찰에 출석해, 결혼설과 임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측은 그러나 피의자 11명이 깊이 반성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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