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반덤핑 관세 등 무역구제 분야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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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미 FTA 3차 협상이 오늘(7일) 새벽 미국 시애틀에서 공식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무역구제 분야의 개선안을 놓고 양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달만의 공식 협상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선 한미 두 나라 수석 대표.
[웬디 커틀러/미국 협상단 수석대표 : 테이블을 넘어가서 악수를 할까요.]
웃으며 손을 잡았지만 협상의 부담감이 주는 굳은 표정이 드러납니다.
수세적이라는 그동안의 비판을 의식한 듯, 우리 협상단은 이번에 먼저 공세를 취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반덤핑 관세 등 미국의 '무역구제' 관련법 개선을 핵심 쟁점으로 삼겠다는 태세입니다.
미국이 아예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버티자, 우리측은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훈/한국협상단 수석대표 : 제 차원에서 강하게 우리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했고 미국도 제도를 고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은 예상대로 농산물 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배종하/한국협상단 농업분과장 :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미국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양허안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가 되었습니다.]
관세철폐 기한을 최장 15년으로 하고 쌀 등 상당수 품목을 개방 예외로 분류한 우리측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협상 첫날 양국은 다만, 각자 개방 예외 대상으로 분류한 일반 상품의 수를 줄여나가자는 데는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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