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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근육 키우려다 오히려 살 찐다"

입력 : 2006.09.07 11:50|수정 : 2006.09.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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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근육질 몸의 연예인들.

남성들이 보기에는 어떨까요?

[이정현(20살)/서울 오류동 : (연예인들 보면) 기본적으로 몸이 좋으니까 거울 볼 때 마다 초라해지고 위축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이 근육질 몸의 남성을 봤을 때, 남성들의 심리상태를 조사·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이 자신도 근육을 키우겠다고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운동과 함께 이들이 찾는 것이 단백질 보충제.

흔히 근육 보충제로 불리는 보조식품입니다.

그러나 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을 경우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강재헌/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근육보충제의 경우 특정 영양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영양 과잉이 일어날 수 있다.]

또, 단백질 과잉섭취는 신장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기헌/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단백질이 분해 될 때 질소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신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면서 보충제만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근육을 키우기는 커녕 오히려 살만 찌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자연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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