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도박게임 파문, '로비창구' 의혹 단체 압수수색

곽상은

입력 : 2006.09.06 20:05|수정 : 2006.09.06 21:37

검찰, 김용환 씨 1억원 로비 의혹도 재수사 착수

동영상

<8뉴스>

<앵커>

도박게임 파문과 관련해 정·관계 로비 창구로 의심을 받아 온 두 단체와 대표의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회비 명목으로 돈을 거둬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게임 파문 검찰수사 속보,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압수수색을 받은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상품권 발행업체들로부터 특별 회비 명목으로 24억여 원을 거둬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게임산업개발원장 출신인 정영수 협회장은 상품권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압수수색된 게임사업자협의회의 곽형식 대표는 김재홍, 박형준 의원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게임 쇼 외유를 지원한 장본인으로, 상품권 업체 싸이렉스의 지분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의 간부는 "이들 단체와 대표가 문화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에 조직적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곧 소환 조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가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등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첩보에 대한 지난해 경찰청 내사 자료를 넘겨 받아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당시 추적이 중단됐던 김 씨의 돈 30억 원의 행방을 다시 쫓는 동시에 문화부 공무원들에 대한 계좌 추적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특히 유 전 차관이 조사에 신속히 응하겠다고 검찰에 밝혀옴에 따라,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