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발굴된 모자 미라, CT 검사 결과 출산도중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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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4년 전에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끈 파평 윤 씨 가문의 부인 미라의 비밀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서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부인 미라.
당시 관에서 발견된 명정과 한글 묵서 등을 통해, 지난 1566년 12월에 숨진 20대 초반의, 파평 윤 씨 윤소의 딸로 추정됐습니다.
또 CT검사와 부검 결과 자궁파열과 함께 뱃속에서 태아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출산 도중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태아에 대한 구체적 분석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최신 3차원 CT 장비를 통해 촬영을 하자 미라의 전체 모습이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화면에 나타난 태아는 거꾸로 선 형태로, 머리는 자궁 바깥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팔다리 형태를 갖춰 다 자란 태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한겸/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교수 : 지난번에는 X-ray와 부검을 통해서 아기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아기 전체의 모습은 확인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발전된 장비를 통해서 아기의 모습을 3차원으로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 의대 연구팀은 이 첨단 장비를 통해, 최근 경기도 안산과 일산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미라 두 구의 비밀도 밝혀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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