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 반납액 접수 않은 방침
전북 교사 일부가 "교사들을 등급화한다"며 벌이고 있는 성과급 반납운동이 무위로 돌아갈 전망이다.
6일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 측은 지난달 16일부터 도내 교사 2천357명으로부터 22억 원의 성과급을 반납받은데 이어 오는 14일까지 모두 3천700여 명에게 34억 원의 반납액을 모아 14일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납액을 접수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교사들의 성과급 반납운동이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괄 지급된 성과급을 교사들이 반납한다고 해도 과·오납된 급여가 아닌 한 이를 접수할 법적 근거나 명분이 없다"며 "교사들이 기부 등의 명목으로 전달할 경우 복지시설 등에 대신 활용하는 방안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교조 측은 "현 정부가 교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해 교단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반납운동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강력한 항의표시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향후 교사들에게 되돌려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2001년에도 성과급 반납운동을 벌였으나 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6개월 후 교사들에게 되돌려준 바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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