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의한 '빈산소 수괴현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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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민들이 참 큰 피해를 봤군요. 우럭 수백만 마리가 전남 신안의 바다에서 집단 폐사했는데 원인이 일단 뭡니까?
<기자>
일단은 산소부족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관계당국에서 정확한 원인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자연 현상으로 인한 피해이기 때문에 어민들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큰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어른 손바닥만한 우럭들이 하얀 배를 드러내고 둥둥 떠올랐습니다.
애써 키우던 물고기들의 갑작스런 떼죽음에 양식 어민들은 날벼락을 맞은 듯 큰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고두성/피해어민 : 2~3년 걸쳐 했던 농사인데 이렇게 돼서 갑갑하죠.]
지난 3일 오전부터 흑산면 도목리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우럭 3백여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47억 원에 이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다 표면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산소가 희박해지는 이른바 '빈산소 수괴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2차 오염을 막기위해 죽은 물고기들을 수거해 땅에 파 묻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했습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어민들에게 어느정도는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시름에 빠진 어민들이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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