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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 장관 "농산물 세이프가드 반드시 도입"

입력 : 2006.09.06 09:36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6일 "농산물은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개방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면서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 긴급수입제한(세이 프가드) 조치는 반드시 도입돼야 하며 FTA 협상에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박 장관은 "미국 현지 실사결과를 토대로 7일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50여가지 체크 항목 중 단 한가지라도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 혔다.

박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미 FTA 농업분야 협상 전망과 미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 등 현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박 장관은 "미국은 섬유부분에서 세이프가드를 도입하려는 반면 우리는 농업부분에서 이를 도입하려 한다"면서 "아무래도 농산물 경쟁력이 약한 우리로서는 개방 확대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서 세이프가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쌀 개방과 관련 박 장관은 "미측은 우리나라가 쌀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쌀 관세 유예를 10년 연장하는 과정에서 미측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데다 쌀의 특수한 지위 등을 설명한다면 우리 입장을 관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의무소비 물량 등이 정해진 것은 전혀 없다"면서 "수입 쇠고기를 사 먹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들의 판단에 달려있으며 만약 팔리지 않는다면 이는 수입업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