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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데뷔 6년차, 이름처럼 빛난 배우

송호금

입력 : 2006.09.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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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이목구비, 도시적인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배우죠?

왕빛나 씨.

2000년 검색사이트 CF 모델로 데뷔, 이후, 영화 '낭만자객', 드라마 '작은 아씨들', '사랑공감'들을 통해서 꾸준히 얼굴을 내비쳤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죠?

올해로 데뷔 6년차.

하지만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보여준 욕심 많고, 표독스러운 예리 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데뷔 6년차?)처음에는 이름 없는 배역 있잖아요. 여1, 여2. 그 대사 한 줄을 하기 위해서 막 가슴 떨렸던 거, 그날 가서 그 한 줄도 못하고 혼나고...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연기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얻은 왕빛나 씨.

현재 새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에서 30대 이혼녀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 정승혜 역?) 굉장히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냉철해 보이는 여자인데 ,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따뜻하고 슬픔이 많은, 그런 캐릭터예요. 차가울 것 같지만, 사실 뒤돌아서 항상 눈물짓는 배역이거든요. ]

새침때기처럼 보이는 이미지 때문일까요?

째려보기는 기본.

상대 배우와의 육탄전도 마다않는 악역을 줄곧 맡아왔는데요.

[(팬들의 반응?) 처음에는 되게 반가워하세요. 그런데 그 반가움이 1, 2초가기 전에 갑자기 질책으로 변하면서... 아우~ 누구누구를 왜 그렇게 괴롭히느냐고 하시면서 흘기고 가시고... 아주머니들은 보고 쟤  TV에 나오는 걔야, 걔, 어우~ 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왕빛나 씨 특유의 강렬한 눈빛) 이런 것 시키지 마세요. 싫어요. 창피해요.]

그러나 실제 성격은 전혀 다릅니다.

털털하고 밝은 성격의 왕빛나 씨.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는데요.

[(실제 성격은? 저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너 깬다. 참 깬다. 의외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제 하나하나 모습을 보고 지영 언니가 "이거 봐. 이거 봐. 너 원래 이 모습이잖아. 너 왜 연기해 이러시고요." 여운계 선생님께서도 "얘, 너는 보는 거랑 틀리게 왜 그러니. 촌스럽게." 맨날 그러세요.]

무명의 단계를 한 계단씩 밟아 올라온 왕빛나 씨.

이름처럼 오래도록 빛나는 배우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