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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품용 상품권만 골라서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반 과정이 허술한 데다 쉽게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인오락실 등에서 사용되는 경품용 상품권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31살 이 모 씨 등 3명은 상품권이 성인오락실에 공급되는 오전 시간대를 이용해 배달 차량을 털었습니다.
운전자 혼자서 일반 승용차로 수만 장의 상품권을 나른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차를 잠시 세워놓고 오락실에 상품권을 배달하는 사이, 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는 상품권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뒷좌석에 보이니까 쉽게 할 수 있었다.]
훔친 상품권은 장물업자들에게 넘기고 액면가의 60%를 현금으로 바꿔 챙겼습니다.
이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훔친 상품권은 19만 장, 액면가로는 9억 5천 만원 어치나 됩니다.
[경찰 : 일반 장물에 비해 처분이 쉽고 쉽게 고액의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최근 상품권 절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여죄를 캐는 한편, 이들로부터 훔친 상품권을 사들인 39살 최 모 씨를 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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