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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전국 곳곳 동시 집회

정형택

입력 : 2006.09.05 18:14|수정 : 2006.09.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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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3차 협상을 하루 앞둔 오늘(5일) 전국 곳곳에서는 협상에 반대하는 농민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경남 진주시청 앞.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 1천2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미 FTA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노란 머리띠를 두른 이들은 졸속적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농민들은 한미 FTA가 추진되면 한해 농업 총생산의 44%에 달하는 8조 9천억 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해룡/진주 진보연합 상임의장 :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씨를 말리기 위해 지금 혈안이 돼 있습니다.]

한미 FTA 3차 협상을 하루 앞둔 오늘 이 같은 저지 움직임은 전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전국 1백여 개 시군에서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동시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FTA 범국민본부 등은 오늘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협상 기간 동안 미국 시애틀에 원정 시위대 60여 명을 파견해 협상 저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협상에 맞춰 한국에서도 대국민 서명 운동과 자전거 행진 등 반대 투쟁을 계속해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