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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대표 "FTA 3차 협상, '힘 대 힘' 협상 될 것"

최선호

입력 : 2006.09.05 21:33|수정 : 2006.09.06 09:06

내일 원산지·통관 분과 첫 협상…개성공단 문제도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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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미 FTA 3차 본협상을 위해서 우리측 협상단이 미국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양국의 민감한 요구사항들이 정면으로 부딪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에서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시애틀에 도착한 김종훈 우리측 수석 대표는 이번 3차 본협상을 씨름으로 치면, 힘이 맞부딪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김종훈/한국 협상단 수석대표 : 지난번이 샅바싸움이죠. 이번에는 이제 힘쓰기입니다.]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예외 인정.

또 공공부문 보호와 서비스 개방 속도 조절까지.

미국의 개방 요구가 거세지만 충분히 대비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종훈/한국 협상단 수석대표 :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양측 간에 양허안이 상당히 보수적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내용이 상당히 피장파장인 게 많이 있습니다.]

두 나라 수석 대표는 내일 차례로 기자 회견을 열어 협상 자세와 전략을 밝힙니다.

또 공식 협상 시작에 앞서 양국은 지금부터 5시간 뒤에 원산지 통관 분과 회의를 먼저 열어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3차 협상은 1만 1천 개가 넘는 구체적인 품목 하나 하나를 놓고, '주고받는' 식입니다.

결과가 곧바로 국익과 연결되는 만큼 협상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결연합니다.

FTA 반대 시민단체의 미국 원정 활동도 시작됐습니다.

[오영택/FTA 반대 원정투쟁단장 : 촛불문화제, FTA 장례식 행사, 이런 것들을 통해서 FTA의 부당성을 미국 국민들에게 알리는 그러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회담기간 내내 미국의 노동자·인권 단체와 함께 협상 중단의 목소리를 높일 태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