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문화부 전체로 확산 조짐
동영상
<앵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문화부 공무원 6~7명도 함께 출금돼 검찰 수사가 문화부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젯(4일)밤 11시쯤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출국 금지했습니다.
국외로 나갔다가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유 전 차관의 인터뷰 내용이 SBS 뉴스를 통해 방송된 직후 내려진 조치였습니다.
유 전 차관은 오늘 밤에 떠나는 호주 시드니행 항공편까지 예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의 간부는 "유 전 차관은 반드시 조사가 필요한 참고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유 전 차관은 지난 2002년 2월 상품권을 경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문화부 고시가 나올 때 실무를 지휘했던 문화산업국장이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상품권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문화부 공무원 6~7명도 함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무더기 출금으로 검찰 수사는 경품용 상품권 인허가 과정에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부 공무원들의 비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유 전 차관과 출금된 문화부 공무원들을 곧 불러서 경품용 상품권제 도입 배경과 인허가 과정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