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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극심한 소요상태가 계획되고 있는 동티모르에 우리 경찰을 파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파병이지만 국회 동의가 필요없는 일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티모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퇴역 군인들이 소요를 일으켜 약탈과 방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UN은 지난 7월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몇몇 회원국들에게 경찰병력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청은 UN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견 경력은 전의경이 아닌 정규 경찰관 1백20명에서 1백40명 정도로 총기로 무장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경찰이 소말리아와 동티모르에 UN사무처 직원 등으로 10명 이하로 파견된 적은 있지만,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한 대규모 파견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청은 현재 한국교민 30여 명과 근로자들이 동티모르에서 일을 하고 있어 자국민 보호 명분이 있고,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무장 경찰관 파견은 사실상 파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대 파병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도 아니어서 우회 파병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김광일/파병반대국민행동 : 전쟁상황이나, 점령상황에서 경찰의 역할이 평시에 질서를 유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는가... 동티모르에까지 군대를 파병하는 문제는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쟁지역에 경찰력을 파견하는 일도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찬반 논란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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