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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판교 청약, 눈치작전 치열

편상욱

입력 : 2006.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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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부터 판교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시작됩니다. 채권입찰제가 시행되면서 초기자금부담이 커져서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브리핑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아파트 청약에서도 눈치작전이 예상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번에 시행되는 채권입찰제 때문인데요.

당초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할 것으로 보여서 채권을 상한액까지 모두 써내야 당첨될 것으로 생각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초기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웬만한 사람은 청약하기 어렵고 또 반대로 부유층 같은 경우는 소형주택이 많이 배치되면서 청약을 꺼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고 그럽니다.

따라서 혐오시설 같은 게 근처에 있어서 인기가 좀 떨어지는 단지 같은 경우는 채권을 상한액까지 다 안써도 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나흘씩 청약기간을 주는데 막판까지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 지켜보면서 채권액을 조절하는게 낫다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서울 1순위자 청약이고 금요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인천·경기지역 1순위 마감인데요.

따라서 각 지역의 마감일인 목요일과 다음주 수요일에 청약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입지나 교통여건이 좋아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판교의 금호와 주공, 서판교 현대와 대우 등은 채권을 한도까지 써도 당첨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블럭들은 경쟁률이 4-5대1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에 채권을 많이 쓰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게 되기 때문에 남보다 아파트를 더 비싸게 주고 사는 결과가 되죠.

이때문에 막판까지 눈치를 보다가 마감일에 한꺼번에 청약자가 몰릴 경우에 전산망이 마비되는 것 같은 사태도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지난주에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속에서도 주가가 많이 올랐어요? 이번주는 어떨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지난주에 우리경기가 안좋아질것이라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데도 주가는 기운차게 올랐죠.

어찌보면 좀 이상한 일인데요.

경기가 안좋은데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경기순환주기가 짧아지는데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연착륙할 가능성이 많고 또 침체기간도 짧아서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거죠.

이번주 증시전망도 괜찮은데요.

일단 지난주 많이 올라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좀 있지만 상승추세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반면 이번주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콜금리결정, 또 한국시장의 FTSE 선진지수 편입여부 결정 같은 대형이벤트들이 있어서 주가의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또 수급에 대한 걱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주 상승의 큰 원인이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였다는 점에서 차익매물이 대거 나올 경우에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또 아직까지 남아있는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 내수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강해질 경우에 주가는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서 뉴욕 증시전망도 괜찮고 국내적으로도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꾸준하기 때문에 일시적 충격이 있더라도 상승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오를 경우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IT와 자동차주가 역시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 이번주 중요한 경제일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한미 FTA 3차 협상이죠.

현지시간으로 오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흘동안 열리는 데요.

우리 시간으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되겠죠.

2차 협상까지가 준비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개방수위를 놓고 본격적인 한판 대결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농산물의 개방수위가 큰 쟁점입니다.

미국이 10년안에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관세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협상에 적지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우리 노동단체 회원들이 현지로 날아가서 반FTA 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는 목요일에는 콜금리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콜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예상을 깨고 금리를 올린 직후이기도 하고 각종지표들이 경기하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콜금리를 내릴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좀 성급한 기대가 아닌가 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