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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리스 정상, '해운-항만' 협력 논의

양만희

입력 : 2006.09.04 07:50|수정 : 2006.09.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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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출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그리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해운과 항만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입니다.

아테네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양 문명의 고향, 역사와 신화의 나라 그리스에 한국 대통령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두 나라가 수교한 지 45년 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곧바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역만리, 한국에서 희생된 그리스 군인 186명을 기리기 위해 재작년에 세운 기념비입니다.

노 대통령은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우리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는 자주 국방력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할 때까지 여러분을 비롯한 세계의 친구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 회담에서는 해운과 조선, 항만 분야 협력 방안이 주 의제가 됩니다.

그리스는 전 세계 선박의 19% 가량을 보유한 세계 1위의 해운 강국인데, 그 선박의 5-60%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김성진/해양수산부 장관: 우리는 조선 1위가 돼서 해운 1위국하고 조선 1위하고 하면 앞으로 상당히 국제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고.]

발칸 반도의 남단 그리스를 동유럽으로 가는 물류 수송의 근거지로 삼을 수 있을지도 이번에 함께 모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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