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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서도 '영아 유기' 심층 보도

홍지영

입력 : 2006.09.04 07:50|수정 : 2006.09.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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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이 오늘(4일) 새벽 서래 마을에서 발생한 영아 유기 사건에 대해 심층 보도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인 TF1은 일요일 저녁 심층 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서래 마을에서 일어난 영아 유기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쿠르조 부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한국 경찰의 수사 결과를 확신하고 있어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에 특별히 파견된 취재팀은 한국의 DNA 검사 과정과 결과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과학적으로 쿠르조는 두 영아의 아버지입니다. 어머니 확인을 위해 빗, 칫솔, 면봉을 검사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산부인과 의사의 말을 인용해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임신 사실을 주위에서 전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르조 부부가 주장하는 음모설에 대해 이를 반박하는 회사 동료들의 증언도 담았습니다.

[기업과 관련된 음모? 이해 안됩니다.]

한국 수사 결과에 대한 번역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최대 방송사의 심층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쿠르조 씨 사건에 대한 의문은 이제 프랑스에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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