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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종료 직전 실점…이란전 무승부

서대원

입력 : 2006.09.03 08:01|수정 : 2006.09.04 17:01

전반전 설기현 골…후반 종료 직전 1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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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 이란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월드컵 이후 홈에서 열린 첫 A매치.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등 프리미어리그 3총사를 총출동시킨 대표팀은 초반부터 이란을 줄기차게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김두현의 프리킥을 설기현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어 이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전엔 우리팀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습니다.

박지성은 이란 수비수들의 거친 몸싸움과 태클 속에도 끝까지 볼을 따내는 투지로 6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마무리가 문제였습니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지나고 추가 시간 3분도 거의 흘러갔을 때.

이란 공격수 하세미안이 우리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1대1 무승부.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설기현/축구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전후반 내내 상대를 압도했는데 마지막에 집중력 부족으로 한 골을 내줘 비겨 아쉽습니다.]

아깝게 승리를 놓친 대표팀은 오는 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만과 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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