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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업체 선정' 로비·외압 여부 본격 수사

김수형

입력 : 2006.09.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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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관계 로비를 못해서 떨어졌다" 경품용 상품권업체로 신청했다가 탈락한 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들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데, 검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상품권 인증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3월 시장에는 60여 개 업체가 난립했습니다.

그러나 상품권 인증제 시행 이후 22개, 지정제 이후에는 19개 업체 만이 시장에 남게됐습니다.

[상품권 업자 : 그때 그래서 난리가 났었잖아요. 국회의원들한테 로비하고 떨어진 업체에서. 떨어진 업체에서는 억울해서 로비하고 지분 주겠다. 지분 줄테니까 로비 좀 해라 그랬던 것 아니에요.]

검찰은 이런 상품권 업계의 소문이 사실인 지 확인하기 위해 60여 개 상품권업체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하는 광범위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상품권 인증과 지정제 심사 과정에서 정치권에 대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로비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유력 인사들에게 청탁 명목으로 돈을 전달한 브로커 3~4명의 명단을 확인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가 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1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