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를 암세포 공격용으로 전환…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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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연구팀이 면역 유전자 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피부 암환자를 완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암 정복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부암 가운데 가장 악성이라는 흑색종에 걸린 암 환자의 CT사진입니다.
제법 큰 암 덩어리가 보입니다.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한 달 후.
종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더니 1년 반이 지나자 완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팀이 이번 임상치료에 동원한 방법은 일종의 면역세포 요법.
혈액 속 면역시스템에 암 세포와 싸울 능력이 없는 백혈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 공격용으로 전환시켜 환자에게 다시 주입시키는 것입니다.
[로젠버그/미 국립 암연구소 박사 : 인체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치료를 받은 암환자 17명 가운데 효과를 본 환자가 2명에 불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으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구팀도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이 면역요법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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