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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로비' 김민석 씨 오늘 영장 청구

권란

입력 : 2006.08.31 10:58

검찰, 계좌추적·통화내역 조회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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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행성 오락기 제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한국컴퓨터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에 대해서 검찰이 오늘(31일)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체포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의 김민석 회장에 대해 검찰이 오늘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사행성 오락기 황금성 제조업체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를 통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오락기 150여 대, 10억여 원 어치를 받은 혐의입니다.

김 씨는 대구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게임장을 차려놓고 이 오락기들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김 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그젯밤 김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예금통장에 대한 계좌추적과 통화 내역 조회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김민석 씨의 추천으로 위촉된 영등위의 김 모 아케이드 게임물 소위 위원의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한 데 이어 김 위원을 조만간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상품권 업체 지정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전 국회문광위 수석전문위원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