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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거봉포도의 4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충남 천안!
1960년대부터 거봉포도를 재배해 온 이곳은 역사와 명성이 살아 있는 거봉포도 최대 집산지입니다.
[박은숙/입장농협 거봉포도 작목회 : 토양과 기후가 잘 맞아떨어지고, 구릉지로 싸여 있어 비가 많이 안와 크고 달고 맛있다.]
국내 거봉포도의 최고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천혜의 자연 조건 뿐 아니라 농부들의 부단한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지난 1990년대 포도 수입이 자유화된 데다 거봉포도의 생산이 넘쳐나면서 최대집산지인 천안도 큰 시련을 맞았습니다.
[조준행/입장농협 조합장 : 위기를 기회로 생각해 포도의 고품질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가림 재배를 통해서 당도도 높이고 소비자 입맛에 맞추도록 노력 중이다.]
우선 품질로 승부하기로 하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 포도나무에 비가림 시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허재욱/입장농협 거봉포도 작목회 : 병충해가 덜 생기고 인위적으로 물관리와 생육상태를 조절할 수 있어 훨씬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포도넝쿨 위로 비닐을 씌워 포도 알이 비에 맞는 것을 방지하는 비가림 시설은 정부가 설치비의 50%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50%도 농민 개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55농가들이 경작지 전체2%인 7만 2천 3백평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당도)16도면 달다고 하는데요. (비가림)포도는 20도정도 나옵니다.]
과감한 투자로 고품질의 거봉포도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거봉포도의 소비량을 늘이기 위한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했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거봉포도 와인입니다.
이곳에서는 천안지역 거봉포도를 수거, 토종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64가구 지역 농민들이 와인공장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권혁진/두레양조 대표이사 : 우리땅에서 생산된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포도 유통경로도 넓히고 농민소득도 높일 수 있어 와인을 개발하게 됐다.]
토종와인은 기존 와인과는 다른 맛을 선사하는데요.
색다른 토종와인 맛이 우리 소비자에게 점점 부각되면서 이곳에서는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 연간 6만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봉포도의 또 다른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농업현실 위기에 능동적으로 맞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거봉 포도 생산농가!
끊임없는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포도생산지의 세계 최고봉이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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