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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공무원노조 대립, '인사권 갈등'이 발단

송성준

입력 : 2006.08.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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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처럼 경상남도와 공무원노조가 이렇게까지 대립한 배경에는 공무원 인사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와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의 첨예한 갈등은 공무원 인사권에서 비롯됐습니다.

전공노측은 지난 2004년 김태호 도지사와 합의한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협약서 이행을 촉구해 왔습니다.

도공무원의 낙하산 승진인사로 시군 공무원들의 승진기회가 줄어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전공노측은 기관장과 직원대표의 동의를 얻어 인사를 하도록 한 합의를 김 지사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유근/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 바른 인사를 하라는 요구를 도지사에게 강력하게 했었고 도지사는 이에대해 일언반구 해명도 없이 느닷없이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남도는 공무원노조는 불법단체이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는 입장입니다.

[권영환/경남 행정자치국장 : 불법단체와의 인사협약은 그 시점에서 자연적으로 그 효력이 소멸됐다고 보아집니다.]

경남도는 나아가 산하 시군 자치단체장들에게도 시군 노조사무실을 폐쇄해 줄 것을 요구해 갈등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노당 경남도당은 이와관련해 이례적으로 도청과 전공노 양측 모두에게 조건없는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노당은 인사협약을 어긴 도청측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면서도 도민이 불안해하는 계속적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