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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또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자>
2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동안 벌써부터 고등학교 2곳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식중독이 발생한 곳은 대구인데요, 피해학생의 얘기 들어보시죠.
[학생 : (언제부터 아팠어요?) 주말이요. 그냥 계속 아파서 화장실가고 그랬어요. 닭개장하고, 떡 같은 거 (먹은 것) 밖에 기억이 안나요.]
대구시 월성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설사와 복통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는데요.
뒤늦게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100여 명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해봤더니 100명 가까운 98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어제(29일)가 돼서야 급식을 중단했는데요.
학교측은 원인이 밝혀 질 때까지 직영급식 대신 도시락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25일 급식 이후 학생 6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갑자기 급식이 중단되면서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라면 등으로 점심을 때우는 등 불편을 겪었는데요.
아마 기억하실 것입니다.
32개 학교에서 무려 2천80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서 급식대란으로까지 불려졌던 게 불과 두 달 전입니다.
결국 원인규명도 실패했는데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학교는 물론 보건당국도 급식 안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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