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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용품박람회인 일명 섹스포가 서울에서 열린다는데 찬반 논란이 뜨겁다고요?
<기자>
성문화가 개방된 호주나 유럽 등지에서 볼 수 있던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일명 섹스포라고 하는데요.
사실 아직 우리 정서에는 행사 이름조차도 듣기 민망한 게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 박람회를 두고 성문화의 양성화다, 성의 상품화다,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양측의 얘기 들어보시죠.
[박승각/섹스포 대표 : 우리의 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음성적으로 억압적이고 퇴폐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성을 아름다운 성, 건전한 성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김기선미/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 : 여성을 상품화시키고 도구로 활용해서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 2002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성인용품 박람회입니다.
참가업체들이 성 생활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성인용품들을 판매하는데요.
이와 비슷한 전시회가 내일(31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명분은 성문화를 양성화한다는 것인데요.
우리 사회도 성문화가 개방됐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여론이 거셉니다.
특히 여성단체들은 성을 상품화하는 일이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주최측도 이런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성인만을 대상으로 행사를 치르고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가 성문화를 양성화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장삿 속 채우기가 될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경찰은 행사 진행과정에서 혹시 음란성이 있는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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