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장에서 개봉되던 영화가 이제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개봉되는 새로운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관람형태에 익숙한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1일)부터 인터넷과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되는 영화 '굿 럭'.
포커 게임을 소재로 초록색 원탁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을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개봉되지만 TV와 스크린을 통해 익숙한 사강, 황인영 등 유명 연기자들과 함께 소설가 이외수, 마술사 최현우 등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10분 길이의 짧은 에피소드 열 편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극장 대신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모바일 콘텐츠로만 공개하는 새로운 전략을 택했습니다.
극장의 스크린보다 컴퓨터 모니터와 휴대전화 화면이 익숙한 네티즌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규형/영화감독 :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서 한국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콘텐츠 자체를 인터넷화, 모바일화 하자는 것이죠.]
영화 개봉의 새로운 창으로 떠오른 인터넷과 휴대전화.
'굿 럭'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영화시장의 저변 확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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