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러시아에서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의 첫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고해상도 위성카메라가 포착한 생생한 영상들을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리랑 2호가 찍어보낸 백두산의 모습.
자연색으로 살아난 정상의 산세와 천지의 윤곽은 물론 중국 쪽으로 난 산간도로도 형체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1m급 위성을 보유한 곳은 미국, 일본 등 5~6개 나라.
10cm급인 미국 첩보위성 '키홀'에는 못 미치지만 한국도 아리랑 2호의 촬영 성공으로 위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백홍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국가지리정보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환경감시라든지 작황분석 같은 여러가지 면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위성영상의 상용화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스팟이미지사와의 최대 2천700만불 계약에 이어 모두 570억원대에 이르는 위성사진 판매권 계약을 마쳤습니다.
아리랑 2호는 다음달 최종점검을 거쳐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