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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납치된 미 방송기자 2명 석방

권애리

입력 : 2006.08.28 07:55|수정 : 2006.08.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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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미국 폭스 방송의 기자 2명이 납치 2주만에 어제(27일) 일요일,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가자 지구에서 현재까지 가장 오랫동안 억류된 외국인 인질인 60살의 특파원 스티브 센타니와 36살 올라프 위그는 석방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납치범들이 자신들의 눈을 가리고, 고통스러운 자세로 묶어 어두운 창고 속에 장시간 가뒀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초를 겪고도 이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정이 많은 좋은 사람들이라며 중동 취재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른 언론인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납치세력들은 이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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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하이라이트로 잿더미가 선택된 특이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9.11 5주년을 앞두고 뉴욕에서 개최된 기념 전시회입니다.

'먼지 속의 비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니라 폭파된 쌍둥이 빌딩의 재가 중심이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테러 당시 흙투성이가 된 옷이나 폐허의 잔해들이 전시된 것입니다.

당시 피해를 입은 한 옷가게의 주인이 간직하고 있던 이 엉망진창이 된 물건들은 5년전 그 날의 참상을 다른 무엇보다 생생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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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은 환경에 적응하는 것.

밀림의 패자도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으려면 체면 구기는 짓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른바 밀림의 패자 악어를 기르고 있는 인도 남부의 한 사원.

이곳의 악어는 연못의 다른 물고기처럼 스님들이 나눠주는 야채를 열심히 받아먹는 채식주의자 입니다.

몸길이 2m, 위용은 야생의 친척들과 다를 바 없지만 살생을 금하는 승려들의 손에 자라면서 별미인 붉은 쌀을 즐기게 됐습니다.

이 악어는 심지어 사람들에게 애교가 있어 이 사원에서 신의 선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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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동부 푸리 시의 황금빛 해변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한 예술가가 해변의 모래로 인도에서 영적인 동물로 신성시되는 커다란 코끼리를 조각한 것입니다.

어제 일요일 시작된 인도 전통의 가네시 축제를 위해 조각된 이 코끼리들은 한 마리의 머리당 1톤 가량의 모래가 들어간 대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신 앞에서 모두 평등하다는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오색 빛깔로 채색한 이 코끼리들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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