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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서 '화재 오인' 소동…노인 1명 압사

정연

입력 : 2006.08.28 08:06|수정 : 2006.08.28 07:55

노년층이 주 고객…안전문제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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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서울 영등포의 한 성인 콜라텍 화재 오인 소동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값이 저렴해서 주로 노년층이 이용했는데 실제로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경찰이 오늘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의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성인 콜라텍.

무대 위 조명 장치에서 불꽃이 튀자 불이 난 것으로 착각한 손님 5백여 명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몰렸습니다.

할머니 2명이 연달아 휠체어에 실려 나옵니다.

구급대원의 부축에 겨우 몸을 가누기도 합니다.

60대 할머니 1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습니다.

성인 콜라텍은 싼 값에 춤을 추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노년층이 주 고객입니다.

다중이 이용하는 업소이기 때문에 소방 시설 기준을 통과해야 영업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어제 업주 이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담당경찰 : 검사하고 신병조치 할 것입니다. 안전사고가 났고 일단 사람이 죽었으니 형사 입건할 수도….]

경찰은 오늘 현장 감식을 벌인 뒤 안전 시설과 주류 판매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업주 과실이 확인되면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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