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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재홍, 박형준 의원 등이 지난해 9월 게임관련 협회의 돈으로 미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본인들은 로비같은 것은 절대 없었다는 본인들의 주장이지만 동행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이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미국 방문 경비는 한국 전자게임사업자협회가 냈습니다.
오락실 업주들의 모임인 이 협회는 '회계 감사 규정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문화부가 법인 설립을 받아들이지 않은 임의 단체입니다.
동행했던 이 협회 곽 모 회장과 한 모 고문을 살펴봐도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곽 모 회장은 상품권 지정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있는 김용환씨와 함께 한국 어뮤즈먼트산업협회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지난해 4월 상품권 발행업체로부터 20억원을 거뒀으며 아직까지 그 돈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곽 회장은 스크린 경마의 경품액수를 제한한 문화부의 고시를 개정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고 정·관계를 설득 하겠다며 오락실 업자들로부터도 돈을 거둔 그 분야의 마당발로 통합니다.
또 함께 동행한 한 모 고문도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미국 방문의 경비를 누가 지원했는지도 잘 모르고 상품권 발행업체의 로비의혹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의원 : (로비가 있었나요?) 없었고요. 그 분들이 누군지도 제가 잘 몰라요. 하루 그냥 보고 바로 왔습니다.]
김재홍 의원측도 미국 방문이 게임산업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국회 문광위로부터 참석을 요청받았을 뿐 초청한 협회는 잘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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