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이번에는 미국 대사관이 외교 화물을 통해 무기류를 밀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헤세 차곤 베네수엘라 법무장관은 미국의 선적 서류에 폭발물 발화용 퓨즈나 로켓 동력장치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지난 23일 카라카스 국제공항에서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는 트럭 4대를 정지시키고 20여종의 화물을 압수했습니다.
차곤 법무장관은 화물 가운데 16가지가 '금지 물품'이었다며 "미국은 외교 관례 위반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례를 어긴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관리들은 물품들은 새로 부임한 대사관 관리들이 쓸 생활용품들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