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 가장 빈번하게 노출되는 연령대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도내 가정폭력상담소에 접수된 2천378건의 가정폭력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자의 70% 가량이 30~40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30대와 40대가 각각 788명과 787명으로 33.1%씩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은 50대 360명(15.1%), 20대 214명(8.9%), 60대 이상 108명(4.5%) 등의 순이었다.
가해자는 배우자가 2천13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직계 존·비속 134명, 과거 배우자 125명 등이었다.
피해 유형(중복 응답)은 신체적 폭력이 1천537명(54.1%)으로 가장 많았고 정서적 학대 759명(26.7%), 경제적 학대 450명(15.8%), 성적 학대 73명(2.5%)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30대 후반~40대 중반대의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연령대는 이른바 권태기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다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대립하는 일이 잦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